겨울이 다가오면 김장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오늘은 30kg의 배추로 만드는 대용량 김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레시피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재료 준비
우선 김치를 담그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배추 30kg
- 굵은소금 3kg
- 무 3kg
- 쪽파 400g
- 갓 500g
- 대파 400g
- 마늘 500g
- 생강 70g
- 고춧가루 900g
- 새우젓 250g
- 멸치액젓 600g
- 찹쌀풀 1.8kg
- 소금과 설탕 적당량
이 재료들로 약 30kg의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수와 김치 소비량을 고려하여 재료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 재료 손질과 준비
1. 배추 손질
먼저 싱싱한 배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런 겉잎은 제거하고, 배추를 4등분합니다.
크기가 작은 배추는 반으로만 잘라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하면 소금에 절이기 쉽고, 나중에 양념을 넣기도 편리합니다.
2. 배추 절이기
굵은 소금을 물에 풀어 소금물을 만듭니다.
이때 분량의 소금 중 일부는 남겨두세요.
절단한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 건져 배추 줄기 쪽에 남은 소금을 뿌립니다.
큰 용기에 배추를 가른 단면이 위로 오게 차곡차곡 담아 절입니다.
약 5시간 후에는 위아래를 바꾸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배추 전체가 고르게 절여집니다.
총 절이는 시간은 8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3. 절인 배추 씻기
절인 배추는 깨끗한 냉수로 여러 번 헹굽니다.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꼼꼼히 씻어야 합니다.
씻은 배추는 소쿠리에 엎어 물기를 뺍니다.
포기가 큰 배추는 이때 다시 반으로 가르고, 굵은 뿌리 부분은 말끔하게 도려냅니다.
4. 무 손질
무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것으로 고릅니다.
잔뿌리를 떼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뺍니다.
그리고 2mm 폭으로 채를 썹니다.
무채의 길이와 굵기는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너무 굵거나 길면 씹기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채소 손질
쪽파와 갓은 깨끗이 씻어 4cm 길이로 썹니다.
대파는 흰 부분만 사용하며, 어슷어슷하게 썹니다.
이렇게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김치를 먹을 때 식감이 좋아집니다.
6. 양념 재료 준비
생강과 마늘은 껍질을 벗기고 씻어 물기를 뺍니다.
그 다음 절구에 넣고 곱게 다집니다.
새우젓은 건더기만 건져 굵게 다지고, 젓국은 따로 남겨둡니다.
이렇게 준비한 양념 재료들은 김치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7. 고춧가루 불리기
고춧가루를 따뜻한 찹쌀풀에 넣고 불립니다.
여기에 새우젓국과 멸치액젓을 함께 넣어 더 불게 둡니다.
이렇게 하면 고춧가루의 매운맛과 감칠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 김치 담그기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무채 양념하기
준비한 무채에 불린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립니다.
무채가 빨갛게 색이 들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때 간은 약간 짭짤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가 익으면서 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2. 양념 섞기
다진 마늘, 생강과 새우젓 건더기를 무채에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그 다음 갓, 쪽파, 대파를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각 재료의 맛과 향이 잘 어우러집니다.
3. 간 맞추기
양념의 간을 봅니다.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소금이나 설탕을 조금씩 더해가며 맛을 조절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배추에 소 넣기
넓은 그릇에 준비한 양념 소를 덜어놓습니다.
절인 배추의 잎 사이사이에 양념 소를 골고루 펴 바릅니다.
이때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쉽게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양념을 바른 후에는 배추의 겉잎으로 전체를 감싸줍니다.
5. 김치 용기에 담기
양념을 바른 배추를 김치 용기에 담습니다.
이때 배추를 자른 단면이 위로 오도록 하여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이렇게 하면 김치가 잘 익고, 보관할 때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김치 숙성과 보관
김치를 담근 후에는 적절한 숙성과 보관이 중요합니다.
1. 초기 숙성: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초기 숙성을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김치의 맛이 어우러지기 시작합니다.
2. 냉장 보관:
초기 숙성이 끝나면 김치를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옮깁니다.
4~7도의 온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3. 적정 숙성 시기:
보통 담근 지 2주에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김치의 맛이 가장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4. 장기 보관:
김치를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김치냉장고의 온도를 영하로 설정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30kg의 대용량 김치 담그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으로,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은 시중에서 구입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풍부합니다.
김치 담그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